[아침밥]한화증권 "삼성중공업 해양 플랜트·데이터센터 성장 기대"
"2분기 이후 글로벌 가동 효과와 고선가 수주가 회사 실적 개선 이끌 것"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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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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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이 삼성중공업의 고이윤 선박 수주 증가를 기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목표 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2일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850원(2.97%) 상승한 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한화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다소 밑돌았지만 2분기 이후 개선 전망을 내놨다.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2조9023억원을 영업이익은 121.9% 증가한 2731억원이었는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시장 전망치 3399억원보다 낮았다.
배성조 한화증권 연구원은 비용 지출과 매출 인식 지연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시장 기대치 하회의 주요 원인은 연간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 성과급 비용이 분기별로 안분됐기 때문"이라며 "중국 팍스오션과 한국 HSG성동, 베트남 PVSM과 거제 2도크 재가동 효과가 1분기에는 예상 대비 미미했던 점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및 거제 도크 재가동 효과는 2분기 이후부터 나타나면서 회사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 봤다. 배 연구원은 "해당 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화되면 연 9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 중 글로벌 가동 효과는 약 4000억원이며 2028년에는 1조원 수준이 기대된다"고 했다.
해양 플랜트와 플로팅 데이터센터 등 고선가 수주도 기대했다. 그는 "1분기 해양 매출은 25%였고 현재 말레이시아와 캐나다, 모잠비크의 매출이 인식됐다"며 "상반기 내 델핀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선박 1호기를 수주하고 연말까지 2호기와 캐나다 웨스턴 FLNG까지 수주하면 2026년 해양 수주 82억달러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 예측했다.
여기에 지난 4월 공개한 플로팅 데이터센터(FDC)도 기대 요소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 데이터센터 월드 2026에서 자체 개발한 FDC를 공개했다. 플로팅 데이터센터는 강이나 바다 등에 데이터센터를 띄우는 모델로 부지와 냉각 효율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성조 연구원은 "이미 회사는 ABS(미국 선급)와 LR(영국 선급)로부터 50MW급 FDC 개념설계 인증을 획득했다"며 "향후 데이터센터 설비 관련 기업인 ABB 및 무스테리안과의 협력도 이어질 것"이라 기대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납기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빅테크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 2분기 이후 매출 상승과 고선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이윤 선박의 매출 비중은 1분기에는 34%였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52%에 달할 것"이라며 "여기에 FDC라는 새로운 선종이 매출 상승에 기여할 가능성도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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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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