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 "기업 실적 가시화가 코스피 상승 견인…1만도 가능"
[코스피 8000 시대 개막]
반도체주 실적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핵심 축은 반도체"
염윤경 기자
공유하기
하나증권이 코스피 8100선 돌파에 대해 기업 실적 가시화와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26일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상승 배경에 대해 "기업 실적 가시화와 한국 시장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인한 상승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1만 포인트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익 추정치가 현실화될 경우 가능하다고 봤다.
황 센터장은 "시장 방향성은 유동성과 이익이 결정한다"며 "현재 2026년 코스피 예상 순이익은 689조원이고 2027년은 853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이후 코스피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9.96배"라며 "2026년 연말까지 2027년 순이익을 지수가 선반영한다면 코스피 시가총액은 8499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지수로 환산하면 1만380포인트"라며 "기존에 제시한 코스피 예상 상단 8470포인트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황 센터장은 PER 리레이팅이 없어도 코스피 1만 포인트 진입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PER 리레이팅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현재 이익 추정치가 현실화될 경우 코스피는 1만 포인트 시대로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반도체 랠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과 이익 추정치 상향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주도주 지위가 흔들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황 센터장은 "반도체주 실적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현재 많은 투자은행들이 삼성전자 이익 추정치를 올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구조가 무너질 만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메모리 반도체주 호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 유망 분야에 대해서는 여전히 메모리 반도체 중심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다른 업종에서도 기회는 존재하지만 현 장세에서는 지수 상승을 이끄는 핵심 축이 반도체라는 판단이다.
황 센터장은 "여러 유망 종목들이 존재하긴 하겠지만 현 상황을 놓고 봤을 때 메모리 반도체 주도주 위주의 매매 전략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염윤경 기자
증권부 염윤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