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미국 관계자 큐레보 백신이 일라이 릴리에 매각된다. 사진은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가 미국 관계사 큐레보 백신(이하 큐레보) 지분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이하 릴리)에 매각한다. 신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GC녹십자는 27일 공시를 통해 큐레보가 릴리에 발행 주식 전량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에 따라 릴리는 큐레보 지분 전체를 인수하고 큐레보가 개발 중인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아메조스바테인(CRV-101)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다.

이번 계약은 최대 총 15억달러(약 2조2600억원) 규모다. 거래 종결 시점에 계약금이 지급되고 향후 상업화 과정에서 특정 조건을 달성할 경우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이 추가 유입된다. GC녹십자는 큐레보 지분 20.3%에 비례한 계약금(약 4599억원)을 거래 종결과 동시에 수령한다. 지분 양도 시점은 오는 8월24일이다.


GC녹십자는 이번 매각 대금을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SCIG), 프리미엄 백신, 혁신 희귀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로 보유하고 있는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 속도를 높일 방침이라는 게 GC녹십자 관계자 설명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거래는 큐레보 설립 초기부터 이어온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 전략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단순 투자 회수를 넘어 잠재적인 향후 사업들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 구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