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를 대한민국 대표 창업도시로 만들겠다"
1조원 창업성장펀드·3대 딥테크 창업벨트 조성 등 청년 정책 발표
대구=황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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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모이고 도전하며 성장하는 도시로 대구의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며 청년 중심 도시 대개조 구상을 본격화했다.
27일 추 후보 측에 따르면 추 후보는 최근 경북대와 영남대 신문사, DGIST 학보사 등 지역 주요 대학 언론과 잇따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청년 일자리와 창업, 주거, 교육, 문화 분야를 아우르는 청년 정책 방향과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추 후보는 "대구의 미래 경쟁력은 결국 청년에게 달려 있다"며 "청년 정책은 단순 지원금 경쟁이 아니라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와 성장 가능성이 부족하다 보니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며 "첨단산업 육성과 창업 생태계 구축, 정주여건 개선, 문화 인프라 확충을 함께 추진해 청년들이 대구에서 꿈꾸고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추 후보는 대구를 '대한민국 대표 창업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창업은 단순한 지원사업이 아니라 대구 경제 지형을 미래형으로 개조하는 가장 강력한 성장 전략"이라며 "청년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투자받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추 후보는 1조원 규모의 청년 창업성장펀드 조성과 국민성장펀드 10조원 유치 계획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로봇, 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추 후보는 "과감한 창업 투자와 기술 혁신, 인재 양성을 통해 대구를 청년과 기업이 몰려드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3만개의 일자리와 20조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 창업 인프라 구축 방안으로 가칭 '이병철 창업센터' 조성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삼성의 창업 정신과 대구의 기업가 정신을 결합한 대한민국 대표 창업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며 "청년 창업가와 투자자, 기업, 대학이 연결되는 혁신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대구 벤처밸리와 수성알파시티를 AI·소프트웨어·빅데이터 중심지로 육성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바이오·의료 창업 허브로, 국가산단과 성서산단은 로봇·모빌리티 창업 거점으로 조성하는 '3대 딥테크 창업벨트' 구상도 제시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청년 정착 전략도 강조했다. 추 후보는 "디지스트와 경북대, 영남대 등 지역 대학은 우수한 인재와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졸업 후 지역에 남아 성장할 산업 생태계가 부족하다"며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창업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청년들이 대구에서 배우고 창업하고 취업하며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구형 계약학과 확대와 청년 정착지원금 지원, RISE 연계 취업 패키지 운영, 공공 청년주택 공급, 청년 씨앗자금 지원 등을 통해 '대구 청년 리쇼어링'을 완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추 후보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언제든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성장 사다리,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든든한 지원 시스템"이라며 "청년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꿈꾸고 실현해나가는 대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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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황재윤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에서 대구·경북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