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공사 현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와 국토부, 국가철도공단이 28일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구간 기둥 철근 누락 시공 오류와 관련해 보강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보강방안 적정성 검토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8일 까지 전문가들이 GTX-A 삼성역 현장을 점검한 결과 전문기관에 의뢰해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강방안 적정성 검토 용역은 한국콘크리트학회가 수행한다. 국토부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건설사, GTX-A 노선 민자사업자인 SG레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코레일 등 관계 기관이 모두 검토 과정에 참여한다.

관계기관들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서 의견을 모을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용역을 통해 모든 대안을 종합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6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현 구조물의 안정성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구조해석을 포함한 정밀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강 방안을 내는 과정에 관계 기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GTX-A 삼성역 구간 공사 현장에서 승강장 기둥 철근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해 긴급 현장 점검 등 조치에 착수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GTX-A 삼성역 지하 5층 승강장 기둥 80개 가운데 50개에서 철근 누락이 발생했다. 작업자가 철근을 두 묶음으로 2열씩 설치해야 하는 것을 착각해 한 묶음으로 1열씩만 설치해 철근 2570여개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관들은 "향후 국토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구조물 정밀 안전점검과 보강공법 검토 용역이 상호 보완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