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분기 취업자 소폭 증가…제조업은 5만4000명 급감
경기=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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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지난 1분기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 분야에서는 취업자 수가 5만 명 넘게 줄어들며 고용 시장의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28일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가 발간한 '1분기 경기도 고용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1분기 취업자 증가율은 0.2%(1만 3000명)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0.0%)와 4분기(0.1%)에 이어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분야별로는 건설업, 도소매·숙박음식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등 내수산업에서 전국보다 높은 취업자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000명보다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제조업 취업자 감소 규모인 2만7000명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분기별 제조업 취업자 감소 규모는 2분기 3만3000명, 3분기 5만3000명, 4분기 4만9000명을 기록,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경기도에서 감소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중국과 경쟁이 심화하는 금속가공, 기타 기계 및 장비, 플라스틱 등 중저기술 산업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 역시 지난해 내수 부진의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2만4000명 감소해 전국적인 증가세와 대조를 이뤘다.다만 도소매·숙박음식업, 전기·운수·통신업 등 내수산업의 회복세는 다른 지역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이들 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분기 경기도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8.1%로, 전년 동기 4.8%에서 3.3%p나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국 청년실업률은 6.8%에서 7.4%로 올랐다. 경기도 청년실업률 수준 자체는 여전히 다른 시도와 유사한 범위에 머물렀지만, 그동안 전국 평균보다 낮게 유지됐던 흐름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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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상인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