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산업지표 희비…광주는 '회복' 전남은 '침체'
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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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광주와 전남 지역의 주요 산업 지표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광주는 자동차와 전자 산업의 선전에 힘입어 생산과 소비가 반등한 반면, 전남은 주력 산업인 화학과 철강 분야의 부진으로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하며 침체 국면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2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광주·전남 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남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3.8% 감소했다. 기계장비(16.5%)와 기계·장비수리(3.2%) 등 일부 업종은 생산이 늘었으나,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화학제품(-21.5%), 1차 금속(-8.4%), 석유정제(-17.9%) 등이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다.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 역시 전남은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신발·가방과 의복류 판매는 소폭 늘었지만, 비중이 큰 음식료품과 가전, 화장품 등의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건설수주액은 9983억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24.3% 증가했다.
반면 광주의 산업 활동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기계장비(-16.4%)와 고무·플라스틱(-9.4%) 등은 부진했으나, 지역 전략 산업인 자동차(15.8%)와 전자·통신(11.9%), 담배(9.5%) 등이 생산 활기를 띠며 성장을 견인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도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했다. 업태별로 백화점은 8.7% 증가했으나, 대형마트는 8.0% 감소했다.
광주의 소비도 소폭 살아났다. 대형소매점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가운데, 업태별로는 명암이 갈렸다. 백화점 판매는 8.7% 증가하며 활기를 띤 반면, 대형마트는 8.0%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건설수주액도 306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92.1% 증가했다. 발주자별로 민간(158.3%)과 공공부문(751.8%)모두 증가했고, 공종별로 건축부문(155.8%)과 토목부분(846.6%)도 활기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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