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여름휴가 계획 짜야지"…해외여행갈 때 써볼 만한 카드는?
유류할증료 인하…"올여름 해외여행객 더 많다"
항공권 마일리지·환율우대 등 혜택 경쟁 '후끈'
유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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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카드업계가 해외여행 특화 카드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권 할인부터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공항 라운지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고객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업 카드사 8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카드)의 개인 신용·체크카드 해외승인 잔액은 5조563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조9322억원) 대비 12.8% 늘어난 수치다. 최근 경기 둔화 우려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올여름 해외여행 수요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음달부터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인하하기로 하면서 항공권 가격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내려가는 건 지난 2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빠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해외여행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도 여행 특화 라인업을 강화하며 여행 전반을 아우르는 혜택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무료 공항 라운지부터 결제 수수료 면제까지
먼저 삼성카드의 '아이디 글로벌'(iD GLOBAL)은 전월 이용 실적과 무관하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결제 시 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총 1.2% 수준의 해외결제 수수료도 면제되며 공항 라운지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삼성페이를 통한 해외 오프라인 결제 시 5%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신한카드의 '쏠(SOL)트래블' 카드는 2024년 2월 출시 이후 지난달 기준 누적 발급 300만장을 넘겼다. 국내외 누적 사용액도 6조원을 돌파했다. 항공권 구매 시 1% 적립,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한다. 여행 시 주요 소비항목으로 꼽히는 호텔·쇼핑·교통 등에 대해서도 통합 적립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카드도 주요 항공사의 항공권 구매 시 3% 수준의 하나머니 적립 혜택을 준다. 외화 선불충전 방식으로 결제하며 해외결제 수수료도 면제된다. 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지주)의 트래블로그는 국내 대표 여행 플랫폼 중 하나로 2022년 7월 출시 이후 현재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현대카드의 대한항공 '더 퍼스트 에디션2'(the First Edition2)의 연회비는 80만원 수준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대한항공 직판 항공권은 1000원당 5마일(연 5만마일 한도)이 쌓인다. 카드 이용액에 따라선 최대 3만마일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매달 10회 공항·호텔 발레파킹 무료 혜택이 있다.
KB국민카드의 '트래블러스 카드'는 KB 페이(Pay) 앱에서 56종의 통화 환전 시 상시 환율 우대 100%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카드 수수료 면제는 물론 매달 10회 해외 현금인출기(ATM) 수수료 면제도 가능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며 국내 주요 항공권 역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순 할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소비자의 여행 소비 패턴에 맞춘 특화 혜택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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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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