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가 지난달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폴란드 공식오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핵심사업의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성과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김종출 대표이사 취임 이후 외부 전문 기관의 조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이루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 5부문 1원 4본부 3센터 5TF 체제를 3부문 1원 13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기능 분산과 중복으로 책임성과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기존 조직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사업조직을 기능 중심의 3부문 1원 체제로 통합했다. 또한 대표이사 사장에게 집중됐던 의사결정 권한을 각 부문에 대폭 위임해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KAI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캐시 카우 육성과 미래 포트폴리오 확대에 필요한 ▲사업관리와 수출의 연계성 ▲미래 전투체계 개발 ▲우주 및 위성 개발 ▲무인기 분야 사업관리 ▲SW 중심의 체계개발 ▲민수사업 등 6개 분야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세부 조직을 중점적으로 보완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개발 부문은 차재병 부사장, 생산 및 구매 부문은 송호철 부사장, 수출 및 사업관리 부문은 김용민 전무, 미래융합기술원장은 김지홍 부사장이 맡게 된다.


김 대표는 지난 3월19일 공식 취임했다. KAI 노조는 그동안 김 신임 사장에 대해 전문성 검증이 부족한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해왔지만 면담을 계기로 경영 정상화와 조직 혁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사업부제 개편, TF 조직 정비, 임원 축소, 자회사 구조조정, 노사관계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효율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신임 사장도 조직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며 취임 후 내부 진단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