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며 당선됐다. 사진은 4일 오전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시된 후 오 후보가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역전하며 당선됐다. 오 당선인은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에 올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오 당선인은 오전 9시30분 97.70%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48.94%(250만1865표)를 득표해, 정 후보의 48.34%(247만1506표)를 앞섰다.

이어 ▲권영국 정의당 후보 1.04% ▲유지혜 여성의당 후보 0.84%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0.82% 순으로 득표했다.


오 당선인은 개표 내내 정 후보와 초박빙 접전을 벌였다. 개표 막바지인 오전 7시17분쯤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격차를 늘리며 승리했다. 정 후보는 오전 9시30분쯤 승복을 선언했다.

이번 선거의 승리로 오 당선인은 민선 최초 5선 시장의 기록과 3연임에 성공했다. 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승리 소감을 밝힌 뒤 시청으로 돌아가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오 당선인은 "민주주의 균형을 지켰다"며 "더 큰 변화와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저 오세훈 개인의 승리라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미래를 꿈꾸는 청년과 성실한 시민들, 소상공인과 노후가 더 안락하고 존엄하기를 염원하는 어르신들의 승리다.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고 어떤 정권도 국민 위에 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개표 초반 정 후보는 최대 30%포인트(p) 앞섰으나 자정을 넘겨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어 새벽 2시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5%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이후 오 후보가 추격에 나서며 결과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