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기형 김포시장 당선인.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포 유권자들이 변화를 선택했다.

6·3 지방선거 김포시장 선거에서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병수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당은 4년 만에 김포시장직을 되찾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 등 교통 현안이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시민들은 변화에 힘을 실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이기형 후보는 12만8346표를 얻어 10만486표를 기록한 김병수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득표율은 이기형 후보 56.08%, 김병수 후보 43.92%로 집계됐다. 표 차이는 2만7860표, 득표율 격차는 12.16%포인트였다.

이번 선거는 현직 시장과 도전자 간 맞대결로 치러졌다. 김병수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와 주요 사업 추진 실적을 내세우며 재신임을 호소했고 이기형 후보는 시정 운영의 변화를 강조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선거전은 김포의 미래 발전 방향과 도시 성장 전략을 둘러싼 경쟁으로 전개됐다.


선거기간 내내 가장 큰 쟁점은 교통 문제였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 광역교통망 확충은 줄곧 핵심 의제였다. 수도권 서북부 대표 성장도시로 자리 잡은 김포는 급격한 인구 증가에 비해 교통 인프라 확충이 충분히 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교통 문제 해결 능력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결과는 김포의 정치 지형 변화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차지했던 김포시장직이 다시 민주당으로 넘어가면서 시정 운영의 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서울 편입 논의와 광역교통망 구축, 한강신도시와 원도심 균형발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굵직한 현안을 둘러싼 정책 추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형 당선인은 앞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추진과 광역교통망 확충, 김포한강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 미래산업 육성 등 김포의 주요 과제를 책임지게 된다.

이제 관심은 선거 승패를 넘어 새롭게 출범할 시정이 김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낼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