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정규 1집을 발매한다. 사진은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모습. /사진=KOZ엔터테인먼트


데뷔 3주년을 맞은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첫 정규앨범 'HOME'을 통해 '국민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최근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첫 정규앨범 'HOME' 발매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팀의 변화와 앞으로의 목표에 관해 이야기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2023년 데뷔 이후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자신들만의 영역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이번 정규 1집에서는 익숙한 공식을 반복하기보다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리우는 "정규앨범인 만큼 새로운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저희 안에 있던 생각과 경험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면서 조금 더 진중한 분위기를 시도하게 됐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방식이라 오히려 무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명재현은 "멤버들끼리 항상 '우리가 뭘 해야 새로울까'를 많이 고민한다"며 "이번에는 오히려 K팝의 문법적인 기승전결을 보여주는 게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3분 넘는 곡 구성, 칼군무 등 대중이 기다릴 만한 요소들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VIRAL'은 보이넥스트도어의 음악이 더 먼 곳까지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멤버들의 바람은 곡 제목처럼 분명했다. 성호는 "핸드폰을 켰을 때 저희가 떴으면 좋겠다. 좋은 의미로 계속 언급되는 팀이 되고 싶다"며 "무대로 인정받고 싶은 욕심도 크다. 언젠가 기억에 남는 상징적인 무대를 남기고 싶고 선배님들이 얻었던 의미 있는 타이틀도 얻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리우는 망설임 없이 "국민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K팝에서 숏폼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VIRAL' 역시 챌린지를 염두에 둔 곡인지 묻자 멤버들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우는 "선공개된 '똑똑똑'을 좋아해 주신 분들이 많았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바이럴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며 "다양하게 시도하다 보면 하나쯤은 사람들에게 닿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재현은 "포인트 안무를 정해놓기보다는 무대 전체가 포인트가 되도록 만들었다"며 "'바이럴을 바이럴하자'가 이번 활동의 슬로건"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데뷔 3주년을 맞은 멤버들은 스스로도 놀라울 만큼 빠르게 시간이 흘렀다고 입을 모았다. 운학은 "아직도 어제 데뷔한 것 같은 기분"이라며 "이제 4년 차인 만큼 더 좋은 무대와 음악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성호는 "'HOME'은 그동안 쌓인 경험과 감정들을 정리하는 과정 같은 앨범"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조금 더 깊어진 보이넥스트도어를 보여주고 싶었다. 두 번째 챕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천진난만하고 장난기 많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조금 차분한 감성도 담아냈다. 그런 변화까지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정규 1집 'HOME'을 발매하며 '국민아이돌' 타이틀을 얻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사진은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모습. /사진=KOZ엔터테인먼트


다만 그 변화가 기존 보이넥스트도어 색깔과 결별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명재현은 "'HOME' 안에는 여전히 신나고 철없는 보이넥스트도어도 존재한다"며 "한 가지 모습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색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운학 역시 "이번 앨범에는 기존 보이넥스트도어를 떠올릴 수 있는 곡도 많다"며 "듣는 재미가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데뷔 초부터 꾸준히 음악 작업에 참여해 온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전원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태산은 "지코 PD님이 저희 의견을 훨씬 더 많이 들어주셨다"며 "저희 의견을 존중해주시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명재현도 "예전에는 멤버 개개인에게 직접 피드백을 주셨다면 이제는 저희끼리 논의해보라고 믿고 맡겨주시는 경우가 많다"며 "그만큼 신뢰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지코의 아이들'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이제는 '보이넥스트도어'라는 이름으로 평가받는 것 같냐는 질문에 성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데뷔 초에는 지코 PD님을 통해 저희를 알게 된 분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음악이나 무대를 보고 알게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그럴 때마다 저희만의 길을 잘 걸어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번 정규앨범을 준비하며 누구보다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 명재현은 "올해 상반기는 작년보다 훨씬 바빴다"며 "이번 앨범이 너무 중요했기 때문에 하루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운학 역시 "1년에 가까운 시간을 들여 만든 앨범인 만큼 많은 분께 닿았으면 좋겠다"며 "사람들이 음악을 듣고 즐겨주는 순간이 가수에게 가장 큰 행복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꼭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민아이돌'을 꿈꾸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진솔한 서사가 담긴 정규 1집 'HOME'은 이날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청춘을 노래해온 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세상에 'VIRAL' 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