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3%가량 하락했다. 사진은 최근 오만 무산담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떠 있는 선박들. /로이터=뉴스1


국제유가가 3%가량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면전 재개를 원하지 않는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는 안도감이 시장에 확산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3.1% 하락한 배럴당 93.04달러(약 14만2600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2.8% 내린 95.03달러(약 14만5600원)에 종료됐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이 대체로 유지 중이라고 판단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WSJ는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고 해당 보도가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백악관은 WSJ 보도에 대한 공식 논평을 거부하며 사실관계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밖에 미국 국무부는 전날 워싱턴DC에서 미국의 중재로 열린 회담 직후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 이행 조치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나라의 휴전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체결 기대감까지 높아진 것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키웠다는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