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이 8일 경기 용인2공장에서 발생한 하청업체 근로자 끼임 사고와 관련해 김태원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식품기업 아워홈의 경기 용인 제2공장에서 5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끼임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태원 대표이사는 사고 후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9일 아워홈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 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황모씨(54)가 컨베이어 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황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25분께 오산한국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황씨가 착용하고 있던 두건이 컨베이어 벨트에 말려 들어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업장 측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도 확인 중이다.

사고가 난 용인2공장에서는 지난해 4월4일에도 30대 근로자가 냉각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닷새 뒤 숨졌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이사는 이날 사과문을 내고 "업무 현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대표이사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이 사죄드린다"며 "중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회사는 해당 직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사고가 발생한 생산라인은 현재 운영을 전면 중단했으며 지자체와 정부기관 주도하에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모든 절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전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워홈은 단체급식, 외식, 식자재 유통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분 58.62%를 인수해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