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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척추염은 주로 척추와 엉덩이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고 움직임 제한을 유발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에 발병하고 남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니 젊은 남성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강직척추염은 면역 이상으로 인해 척추를 비롯해 관절, 눈, 피부, 장 등에 염증이 발생하는 전신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척추와 엉덩이 관절을 침범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뼈들이 서로 융합돼 강직이 발생할 수 있다. 강직이 생기면 허리와 목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심한 경우 허리가 굽는 자세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강직척추염은 보통 10~20대에 시작되고 여성보다 남성에서 2~3배 더 흔하다. 발병 시 경과와 예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개 점진적·만성적으로 진행된다. 첫 증상은 허리통증으로 40세 이전에 나타나 3개월 이상 지속하는 게 특징이다. 아침에 뻣뻣하고 운동으로 통증이 호전되지만 쉴 때는 증상이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강직척추염은 주로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으로 인해 발생한다. 가장 중요한 유전적 요인은 HLA-B27 유전자로 알려졌다. HLA-B27 양성인 사람은 강직척추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다만 유전자만으로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감염,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면역계가 척추와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본적인 강직척추염 치료 약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통증을 줄이고 운동성을 개선한다. 꾸준히 복용하면 척추 변형을 늦출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에 치료 반응이 없을 경우 생물학적 제제 등 다음 단계의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질병청은 "강직척추염에서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며 "스트레칭 같은 관절 가동 운동뿐 아니라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척추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할 것을 권장한다"며 "환자 상태에 따라 운동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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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