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됐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9일(현지시각) 장을 마쳤다. 하루 전 급등했던 반도체주는 다시 떨어지며 기술주 전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사상 최대 IPO(기업공개)를 앞둔 스페이스X는 큰 기대감과 함께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공존하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6.1포인트(0.17%) 오른 5만872.11로 장을 마친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250.841포인트(0.97%) 내린 2만5678.82, S&P500지수는 19.08포인트(0.26%) 밀린 7386.65에 거래가 종료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전날 6% 반등한 뒤 이날 1% 떨어졌다. 해당 ETF는 지난주 AI(인공지능) 주도의 반도체 랠리가 너무 빠르게 올랐다는 우려 속 10% 꺾여 6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전날 10% 급등했던 마이크론도 1.41% 하락했고 전주 급락과 급등을 오간 브로드컴은 1.12% 내렸다. 인텔도 장중 9.8% 급락세를 보이다 낙폭을 줄인 뒤 2.13%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대장주 엔비디아도 0.22% 밀리며 거래가 종료됐다.


반도체 종목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 한때 3% 이상 올랐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도 결국 1.9% 하락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빅테크 종목들도 반도체주 하락 영향에 대체로 내렸다. 주요 종목별로 살펴보면 테슬라(-3.00%), 마이크로소프트(-2.02%), 팔란티어(-3.22%) 애플(-3.64%)이 급락했고 알파벳만 0.26% 올랐다.


투자자들의 이목은 이번주(현지시각 12일) 사상 최대 IPO를 앞둔 스페이스X에 쏠렸다.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가 1조7500억달러(약 2666조6500억원)로 평가돼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IPO 기대감에 스페이스X가 증시 자금을 대거 빨아들이는 과열로 양상으로 전개돼 전체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만큼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