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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이 한계 수준에 이르렀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에 더해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생존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6년 제1차 소상공인유통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유통산업위원회는 소상공인 및 유통산업 분야의 현장 애로를 발굴하고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운영되는 기구다. 위원장은 김재면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유통업계를 둘러싼 경영 환경 악화와 제도 개선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 위원들은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상당수 소상공인이 대출 상환 부담을 안고 있으며 수익성 악화로 폐업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영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소비 촉진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둘러싼 문제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위원들은 플랫폼 입점 업체들이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을 지고 있다며 국회 정무위원회에 상정돼 심사 중인 온라인 플랫폼법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유가 급등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사된 주유소·정유사 간 상생협약 사례를 공유하며, 유통업계 전반으로 상생 모델을 확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업계와 대기업, 플랫폼 사업자 간 협력 체계가 강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재면 소상공인유통산업위원장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과 거시경제 악화로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이 임계점에 달했다"며 "공정한 플랫폼 시장 질서 확립과 상생 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위원회가 정책 건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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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