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철호의 2020년 물류센터 일용직 영상이 다시 공개되며 현재 근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MBN 방송캡처


배우 최철호가 폭행 논란과 사업 실패 이후 야간 택배 상하차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는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MBN '특종세상- 그때 그사람'에는 '여자 후배 폭행 논란으로 잠적했던 최철호, 야간 상하차하며 사는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최철호 현재 야간 택배 물류센터에서 화물 상하차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철호는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둘째 날 손이 퉁퉁 부을 정도였다"며 "도저히 못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며칠 지나니 적응이 됐다"고 털어놨다. 배우 활동이 줄어든 뒤 시작한 사업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실패하면서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 최철호는 감당하기 어려운 빚이 생겨 집까지 정리해야 했고, 아내와 자녀들은 처가로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부모 역시 요양원에 모시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에는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며 연극계 후배의 소개로 물류센터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주 후 여성 후배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사건 당시 기자의 전화를 받고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런 일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바보 같은 짓이었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잘못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영상에는 그가 시간이 날 때마다 예배당을 찾아 기도하는 모습도 담겼다.


최철호는 2010년 술자리에서 여성 후배를 폭행한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가 CCTV 영상이 공개되며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다.

그는 이후에도 2014년 술에 취해 차량을 발로 차 경찰 조사를 받았고, 2022년에는 소속사 대표가 사는 집에 찾아가 난동을 부려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다. 술로 인해 잇단 논란이 일자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금주 챌린지'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