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재활용품 처리시설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경찰은 피해자 신원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 한 재활용품 공공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가 학생이나 여성의 것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전날 오후 인천에 있는 전체 학교에 '수사 협조 의뢰' 긴급 공문을 발송했다. 경찰은 각 학교에 보낸 공문에서 지난 10∼11일 결석자와 장기 결석자 현황을 확인해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사람의 다리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발견된 시신은 왼쪽 무릎 아래부터 발뒤꿈치까지 40㎝ 이상 길이로, 전체가 붕대에 감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부위는 부패가 진행돼 검은색을 띠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 크기가 210~220㎜ 수준인 점 등을 토대로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나 여성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부위는 봉지에 담겨 있던 재활용 쓰레기를 분류하던 작업자가 최초로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발견된 신체 부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및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재활용 쓰레기 수거 지역 탐문 및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