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중계 화면. /사진=치지직


2026 북중미 월드컵 온라인 중계권을 독점 제공하는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한국 대표팀의 선전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12일 열린 한국과 체코의 경기는 500만명에 가까운 시청자가 몰렸다.


치지직은 이날 진행된 한국과의 체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예선전 최고 동시접속자가 482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치치직에 개설된 전용 중계 채널과 인기 스트리머와 함께 실시간으로 중게되는 경기를 보는 '같이보기' 접속자를 합산한 것이다.

특히 인기 스트리머 한동숙의 같이보기 방송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약 36만명을 기록하는 등 같이보기 중계에도 많은 이용자가 몰려 들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당시 전용 중계 채널과 인기 스트리머 같이보기를 통해 달성한 역대 최고 동시 접속자 76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이용자가 선호하는 스트리머 및 다른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함께 응원하는 치지직의 커뮤니티형 시청 문화가 스포츠 콘텐츠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치지직은 최고 동시 접속자 482만 명이 몰린 대규모 트래픽 상황에서도 서버 부하를 효과적으로 분산하며 안정적인 시청 환경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이 감독 선임 논란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으면서 월드컵 흥행에 대한 우려가 컸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사임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대표팀 경기가 평일 오전에 편성돼 일과 시간 시청이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이 많았다. 이 같은 조건에도 축구 팬들이 치지직을 통해 체코전을 시청하면서 네이버의 월드컵 온라인·모바일 독점 중계 전략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전 11시 시작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일궈냈다. 후반 14분 체코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황인범이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35분 오현규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조별리그 통과의 청신호를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