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지속해서 하락 추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최근 국제유가가 8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지나 12일(현지시각) ICE 선물거래소에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05달러(-3.37%) 떨어진 87.33달러(약 1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2.83달러(-3.23%) 하락한 84.88달러(약 12만9000원), 아시아 원유 시장 기준유인 두바이유 6월물은 1.809달러(-2.04%) 내린 86.927달러(약 13만210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에 대한 종전 협상 기대감과 국지적 충돌 반복에 따른 우려의 시각이 지속되며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최근들어 가장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는 80달러선까지 내렸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해 온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구 트위터)에 "미국·이란의 평화 협정이 최종 합의문에 도달했다. 양측이 협력해 다음 단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미국 매체 액시오스와의 통화에서 "13~15일쯤 합의안 서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 장관도 "(파키스판 수도)이슬라마바드에서의 MOU 체결이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낙관했다.


이밖에 이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국가안보회의(SNSC)가 미국과 종전을 위한 대화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를 둘러싸고 국내 강경파 진영의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이란 최고 지도부가 협상 노선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 만큼 불안정하게 치솟았던 국제유가도 떨어져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