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로 화제를 모은 엄준상(덕수고)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택했다. 사진은 엄준상이 17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입단식 한 모습. /사진=뉴시스(리코스포츠에이전시 제공)


유망주로 화제를 모은 엄준상(덕수고)이 메이저리그(MLB)행을 확정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입단식을 열고 엄준상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엄준상의 계약금은 150만달러(약 23억원)다.


엄준상은 이날 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과 만난 후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했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엄준상은 이날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좋은 기회를 준 애리조나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배우겠다"며 "한 단계씩 성장해 빅리그 무대에 서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엄준상은 오는 9월 열리는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최상위 지명이 유력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가 아닌 미국 진출을 선택했다.


엄준상은 안정적인 수비와 강한 송구를 갖춘 유격수로 장타력과 콘택트 능력을 겸비한 만큼 공수 양면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고 시속 153㎞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지며 슬라이더와 스플리터까지 구사해 완성도 높은 실력을 지녔다.

이날 엄준상은 입단식을 마친 후 애리조나 선수단과 함께 타격 훈련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