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족보행 로봇이 모습을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이미지.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특례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인공지능(AI) 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올해 연말까지 자율순찰로봇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계동 효원공원에 최첨단 AI 자율순찰로봇을 도입해 공원 내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사업비는 2억원 규모로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1억원에 시비 2000만원, 민간부담금 8000만원이 투입된다.

수원시는 로봇 전문기업인 이지에이아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효원공원에 4족 보행 기반의 AI 자율순찰로봇 1대를 실증 운영하는 '수원시민 안심공원 조성 자율순찰로봇 도입'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도입되는 4족 보행 로봇은 공원 내 주요 산책로와 광장, 체육시설 주변을 정기적으로 순찰하며 취약지 안전관리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순찰 중 공원 이용객의 쓰러짐, 화재 발생, 폭행 및 싸움, 시설물 파손 등 이상 상황을 AI 기반으로 실시간 탐지하고, 현장 안내 방송과 함께 관계 기관에 즉각 알림을 보내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시는 야간 취약 시간대와 고질적인 민원 발생 구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한층 강화해 치안 공백을 메우고 응급 상황 대응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자율순찰로봇은 인력과 달리 24시간 연속 운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어둡고 비좁은 연석이나 골목길까지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시적인 로봇 순찰 행위 자체만으로도 범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억제 효과가 크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수원시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종료 후에도 3년간 효원공원에서 로봇을 지속해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성과와 시민 체감 효과를 분석해 다른 공원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AI 자율순찰로봇 실증 운영으로 공원 내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