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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발행인 노트입니다. 첫번째 발행인 노트에서 '공론의 장을 여는 숙의 미디어가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이후 3개월간 나름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좋은 사람을 모으는 일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웠습니다. 공론의 장을 열기위해서는 논설위원이 필요했습니다. 석 달 전 정용관 주필을 포함해 3명이던 논설위원실이 지금은 6명으로 진용을 갖추었습니다.
정치담당 논설위원으로 박창억 전 세계일보 논설실장이 합류했습니다. 경제담당으로 박중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동참했습니다. 마지막 사회담당으로 김준술 전 Jtbc 보도국장이 함께 했습니다. 주요 언론사에서 남다른 역량을 축적해온 중진 기자들이 <동행미디어 시대>의 취지에 공감해 한 자리에 모인 셈입니다.
사회부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사회부장은 동아일보 사건팀장 출신인 이재명 전 GS 상무보가 맡았습니다. 이재명 사회부장은 언론계를 떠나 다양한 경험을 하던 중 다시 기자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시대>는 기자들의 다양한 경력을 존중합니다. 이상언 제도혁신연구소장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출신이지만 <시대>에 합류하기 직전 SPC 부사장이었습니다. 이상언 소장 역시 <시대>의 취지에 공감해 다시 언론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사회부 경력기자들도 외부에서 합류했습니다. 조선일보 자회사(조선NS) 출신, 통신사 뉴스1 출신 경력기자들입니다. 이들은 입사 하자마자 잠실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항의하는 2030 시위 현장이었습니다.
여러 집단이 뒤섞여 복잡한 양상이었지만 <시대> 사회부 기자들은 젊은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당파성에 매몰될까 우려해 기성 정치권을 경계하면서, SNS를 이용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자신들의 참정권을 분명히 주장하는 모습은 '새로운 정치의 시대'를 예고하는 듯 했습니다.
<시대>는 일차적으로 현장 2030들을 인터뷰하면서 그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나아가 이들 2030에게 '3가지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현상을 분석하는 기획시리즈를 연재했습니다. 숙의미디어 <시대>의 노력은 시위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2030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이 무엇이고, 어떤 해법이 가능한지 따져보는 기획취재와 포럼 개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대>는 조직을 확대하고 취재영역을 넓힐 뿐 아니라 우리의 뉴스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플랫폼 확장도 노력해 왔습니다. 몇가지 뉴스 동영상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논설위원을 겸하고 있는 이상복 미디어랩 소장이 현장 취재기자들과 함께 주요 뉴스를 짚어보는 '뉴스언팩'이 대표적입니다. 취재현장에서 돌아와 스튜디오에 앉은 젊은 기자들의 눈빛엔 활기가 돕니다.
<시대>엔 더 많은 젊은 기자들이 필요합니다. 모토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갈 수습기자를 공모 중입니다. <시대>는 '언론의 공공성 회복 프로젝트'입니다. 언론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려는 시도입니다. 저널리스트의 꿈을 가진 젊은이라면 응당 도전해 볼만한 기회입니다.
정치적 경제적 양극화로 사회적 갈등이 점증하는 상황이기에 언론 본연의 기능회복은 더 절실합니다. 쉽지 않는 길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에 <시대>는 소신 있게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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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상 대표
<동행미디어 시대> 사장입니다. 중앙일보에 근무하다가 <시대> 창간에 참여하고자 2025년말 회사를 옮겼습니다. 1987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편집인, 수석논설위원, 런던특파원, Jtbc 보도국장과 총괄을 지냈습니다. 좋은 미디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