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투병 끝에 별세한 가수 고 옥희의 영결식 및 발인식이 오늘(24일) 엄수된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된 가운데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의 빈소. /사진=스타뉴스


1970년대 대중음악계를 풍미한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73)가 신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24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옥희 영결식이 치러진다.


영결식은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가졌던 고인의 뜻에 따라 예배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가수협회장과 이사의 조사 및 추도사 낭독이 이어지며, 고인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추모 영상 상영과 헌화, 분향 순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영결식을 마친 오전 11시에 발인이 엄수되며, 최종 장지는 분당홈추모공원이다.

대한가수협회는 "고 옥희는 대한민국 대중음악 발전에 헌신하며 수많은 국민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해주신 가수로, 대중문화예술계에 남기신 발자취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고 추모 메시지를 했다.


옥희는 지난 20일 오후 8시 40분쯤 경기도 수원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7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1968년 5인조 걸그룹 '서울시스터즈' 리더로 데뷔한 옥희는 1974년 솔로 전향 후 '나는 몰라요'와 '이웃사촌', '두 손을 잡아요'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신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고인은 투병 중이던 지난 3월에도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정열의 꽃'을 열창하며 투혼을 발휘했다. 2024년 발표한 '고마운 사랑'과 음반에 수록된 '인생 열차'는 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목소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