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오전 10시 시청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4선 기초단체장'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운 최대호 안양시장이 민선 9기 임기를 시작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아 교통과 도시혁신을 아우르는 새로운 도약을 천명했다.


GTX-C 노선과 박달스마트시티 등 그동안 추진해 온 대형 사업을 완수하는 동시에 초연결 콤팩트도시와 AI 산업도시의 청사진을 바탕으로 안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최대호 시장은 1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각계각층의 시민과 공직자 등 약 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GTX-C 노선 인덕원역 확정, 광역철도망 구축, 박달스마트시티 사업시행자 지정,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 등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렸다"라며 "이제는 이를 확실한 결실로 만들어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민선 9기 핵심 시정 방향으로 △초연결 콤팩트도시 △피지컬 AI 선도도시 △균형발전 모범도시 △녹색정원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민생경제 중심도시 △모두가 행복한 포용도시 △명품문화도시 등 8대 정책을 제시했다.

안양시는 최근 피지컬 AI 기반의 산업 혁신에 고삐를 죄고 있다. 전국 최초로 구축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운영 노하우를 발판 삼아 자율주행 대중교통 도입과 산업·생활 로봇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하며 AI 기반 미래도시 구축을 구체화하는 중이다.


철도망과 도시개발을 융합한 성장 전략도 구체화됐다. 최 시장은 관내를 관통하는 8개 철도노선과 18개 역세권 개발을 기반으로 주거와 일자리, 문화, 상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고밀도 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침체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민생 경기 활성화 대책도 포함됐다. 안양1번가의 용적률 완화를 통한 대대적인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야간경제 마케팅을 도입하는 등 현장 중심의 행정을 예고했다.


이날 취임식은 첨단 산업도시로의 진화를 예고하듯 이색적인 연출이 이어졌다.

안양에 기반을 둔 로봇 전문 기업 화인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 '루미'가 무대에 올라 축하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가 지향하는 차세대 산업 생태계를 시각적으로 증명했다.

이어 연성대학교 K-POP과 학생들의 역동적인 공연과 안양시립합창단의 축가 등이 이어지며 지역 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