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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가 '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북한산성 대서문 일대의 식생 환경 정비에 나섰다.
고양시는 지난달 30일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 소속 국가유산수리기능자 8명과 함께 북한산성 대서문 일대에서 성벽 보존을 위한 식생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대서문은 북한산성 축성이 완료된 1712년 숙종이 행차할 때 직접 지나다니던 문으로, 역사적·문화적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유산이다.
이번 정비는 석조 유물에 악영향을 미치는 덩굴식물을 제거하는 데 집중됐다.
성벽에 자생하는 덩굴식물은 뿌리가 석축 틈새로 파고들어 성벽을 이완시키고, 이 틈으로 빗물이 유입되면 겨울철 동파로 인한 성벽 붕괴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표면의 습기를 가둬 이끼류 번식을 돕고 석재 부식을 촉진하는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시와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는 성벽 보존을 위해 화학약품 사용 없이 수작업으로 덩굴을 제거했다. 아울러 높이 3m 이상에 설치된 대서문 관제용 CCTV를 가로막고 있는 수목의 가지 등은 고지톱을 활용해 정밀하게 제거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무성한 덩굴식물에 덮여 보이지 않았던 용 모양의 누조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유산청, 경기도,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북한산성을 꼼꼼하게 보존·관리하고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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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김아영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아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