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연극 울엄니 홍보물/ 사진제공=예인방


농촌의 현실을 무대 위에 올린 창작연극 '울엄니'가 14일 오후 7시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6일 나주시 등에 따르면 특별기획공연 울엄니를 무대에 올린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은 1982년 창단 45년 동안 남도의 삶과 공동체를 무대 위에 기록하며 대한민국 창작연극의 한 길을 걸어온 대표 극단이다.


울엄니는 예인방의 창작정신이 집약된 대표 레퍼토리로, 지방소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 공동체의 본질적 가치를 다시 묻는 작품이다.

또 지방소멸과 고령화, 공동체 해체라는 시대적 현실을 한 가족의 삶으로 풀어낸다.

가수의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났던 딸 인정, 그리고 5년 동안 딸의 숟가락 하나 치우지 못한 채 기다려온 어머니 향순.


병든 몸으로 돌아온 딸, 무너져가는 과수원, 사채업자의 위협 속에서도 서로를 끝내 포기하지 않는 가족의 이야기는 오늘 대한민국 농촌의 현실을 깊은 울림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에는 임은희 배우, 나혜진 배우, 이현기 배우, 김진호 배우 등 이 출연한다.


이 작품을 집필한 김진호 작가는 "울엄니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사람이 사람을 지켜주는 마음, 그 따뜻한 연대가 공동체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