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핼리팩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KMS와 차세대 잠수함 도입 계약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2일(현지시간)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기지에 있는 한국 해군 3,000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III) 갑판 위에서 한국-캐나다 연합협력훈련 참가하는 양국 해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해군


캐나다 정부가 차세대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방산업체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를 선정했다. 최종 경쟁을 벌인 한화오션은 수주에 실패했다.


6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핼리팩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KMS와 차세대 잠수함 도입 계약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카니 총리는 "이번 사업은 잠수함 확보를 넘어 캐나다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라며 "방위 조달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정부 공약을 이행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앞으로 수개월간 TKMS와 세부 계약 조건을 협의한 뒤 내년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다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예비 공급업체인 한화오션의 KSS-Ⅲ와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니 총리는 "TKMS와 한화오션 모두 캐나다 해군의 요구 성능을 충족했고 산업 협력과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우수한 제안을 했다"며 "매우 치열한 경쟁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노후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잠수함 12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잠수함 획득 비용은 최대 240억캐나다달러(약 26조원), 유지·보수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 규모는 1000억캐나다달러(약 108조원)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