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취임식에서 고양고양이에게 꽃다발을 받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취임 일주일 만에 정형화된 보고 형식을 깨고 현안 중심의 토론을 예고하며 속도감 있는 시정 조율에 나섰다.


7일 고양시에 따르면 민 시장은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주요 현안 분야 실·국·소를 대상으로 '현안 집중 보고회'를 연다. 이번 보고회는 기존의 일방향적인 보고 방식을 탈피해 자유로운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실·국·소장이 핵심 현안을 압축 보고하면, 민 시장과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상호 토론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도시, 교통, 산업, 복지, 환경, 문화 등 6개 분야 8개 실·국·소다. 이들 부서는 △신속한 정책 결정이 필요한 사업 △민선 9기 시정철학에 맞춘 방향 재설정이나 재원 변경 필요 사업 △집단민원 및 장기 미해결 과제 등 시급한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민 시장은 "현안 중심으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논의하는 실용적인 보고를 통해, 지난 4년간 고양을 멈추게 만든 원인을 진단하고 빠르게 변화시켜 나가겠다"며 "간부 공무원부터 나서는 적극적인 공직문화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고양의 대전환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 시장은 취임 첫날 '열린 고양 프로젝트'를 1호로 결재한 이후, 시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취임 즉시 개통한 '시장 직통 문자 제도(민원접수용 휴대전화)'는 운영 초기임에도 시민들의 제안과 생활민원이 100여 건 이상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고양시 마스코트 '고양고양이' 출연 영상 역시 전날(6일) 기준 조회수 23만 회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취임일인 1일부터 재개관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해설 관람 프로그램은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8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시정회의는 유튜브로 생중계해 정책 논의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시장실을 본청 1층으로 이전해 시민들과의 '열린 소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