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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환경보건센터(WHO ACE), 구글(GOOGLE)과 손잡고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 위험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는 '시민 체감형 실증'논의에 본격 나선다.
오산시는 기후·보건 분야의 AI 정책 협력을 위해 WHO ACE, KAIST AI대학, KAIST 미래전략대학원 및 구글 관계자들과 글로벌 기후·건강·인공지능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를 활용해 기후위기라는 복합적 난제를 도시 현장에서 해결하고 시민의 일상을 보호하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산시는 도시 규모와 인구 밀도 등 '컴팩트 시티'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대응 모델을 가장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기후위기는 폭염 속 야외 노동자의 생계 위협 등 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민생의 최전선 문제"라며 "AI의 종착지는 눈부신 기술 성과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정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에 지친 어르신을 먼저 찾아내고 1인 가구의 건강을 살피는 '가장 똑똑한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협력을 통해 WHO ACE는 윤리적 가이드를 제공하고, KAIST AI대학은 실효성 있는 정책 해법을 설계한다. 여기에 구글의 AI 기술력이 더해져 오산시에서 실증된 사례는 향후 다른 도시에서도 활용 가능한 모델로 발전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구상은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국회의원(오산)이 국제 공중보건 및 AI 거버넌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KAIST의 기술력과 WHO ACE의 글로벌 의제를 오산시의 공공 인프라와 연결하는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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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고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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