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앞줄 맨 왼쪽), 조성훈 일주재단 해외박사 동문회장(앞줄 맨오른쪽)이 8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열린 '일주학술문화재단 제34기 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신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제34기 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세계 유수의 대학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장학생 7명에게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34기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7명은 MIT(매사추세츠공과대),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등 세계 명문 대학의 박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들은 재료공학, 인공지능공학, 토목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경력과 학문적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일주재단은 장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1인당 총 12만달러(약 1억8000만원)를 5년에 걸쳐 지원한다. 특히 설립자인 고(故)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의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철학에 따라 장학생들에게 별도의 의무를 부여하지 않는다.


해외박사 장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학술연구 모임과 송년 행사 등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해서 교류한다. 장학생 출신 졸업생들은 현재 국내외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일주재단은 1991년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28명에게 297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김민수 일주재단 이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나무는 숲과 함께 자라야 한다'는 고(故) 이임용 초대 이사장님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받은 혜택을 다시 우리 사회에 따뜻하게 돌려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주재단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다음 달부터 2년이다. 이번 선임으로 이 회장은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과 세화예술문화재단에 이어 태광그룹 3개 재단의 이사장을 모두 맡게 됐다.

이 회장은 최근 대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로 새롭게 취임하며, 선대 회장의 배구사랑 DNA를 이어받아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