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시각)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동부시간 오늘 오후 5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하는 민간 선박과 상선을 공격하는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타격의 목적에 대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계속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 통수권자(트럼프 대통령)는 이란군이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공습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NBC '미트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그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 모든 것을 포기하기로 약속했지만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선박에 드론을 발사했다"며 "이란에 기회를 줬지만 그들은 모든 것을 날려버렸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액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케슘섬, 반다르아바스 등 호르무즈 해협 일대를 공격, 이란 미사일·방공망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함정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사령부 발표는 이와 별개의 추가 공습으로 보인다.

지난달 17일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핵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오만 연안의 남쪽 수로 통항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며 무력 충돌이 심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