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기뻐한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모습. /로이터=뉴스1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페인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이겼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통산 2번째 우승 기록을 세웠다. 스페인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8경기에서 단 1실점만 하는 단단한 조직력과 수비력을 자랑했다. 이날도 아르헨티나에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는 이날 경기 연장전까지 120분을 뛰었다. 하지만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력을 뚫지 못했다. 스페인이 경기 시작부터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아르헨티나를 압박했다. 전반 5분 라민 야말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하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 수비에 막혀 전반 45분 동안 슈팅을 단 1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는 아르헨트니ㅏ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을 당해 예상치 못하게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측면 공격수 니코 곤살레스를 빼고 중앙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여전했다. 이에 아르헨티나는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 수비수 곤살로 몬티엘을 빼고 나우엘 몰리나를 투입했다.


스페인은 후반 17분 페란 토레스와 페드리를 동시에 투입했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에 성공하지 못하던 스페인은 후반 30분에 미켈 메리노와 니코 윌리엄스를 투입해 공격력을 높였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연장까지 갔다. 후반 추가 시간에 아르헨티나 엔소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연장 전반 6분 스페인은 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심판은 스페인 메리노가 윌리엄스의 슈팅 전 파울을 범했다며 골을 취소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전반 12분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를 빼고 수비수 마르코스 세네시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연장 후반이 시작되자 스페인은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다. 스페인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긴 크로스를 윌리엄스가 떨어뜨리자 토레스가 달려들면서 슛을 시도해 골을 넣었다. 스페인이 골을 넣은 후 아르헨티나도 반격에 나섰지만 이날 결승전은 스페인 우승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