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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영암군이 전국 최대 무화과 주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생과 유통 중심 산업구조에서 바이오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 따르면 손남일 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2)은 최근 기후환경에너지위원회 전남바이오진흥원 업무보고에서 영암 무화과를 기능성 식품·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연구 사업화 지원을 촉구했다.
영암군의 무화과 재배면적은 약 500ha며 1600여 농가가 무화과를 재배하는 등 전국 재배 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영암 무화과는 여전히 생과 유통과 잼·양갱 등 일반 가공식품에 머무는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손 의원은 먼저 진흥원의 인력 운영 문제를 짚었다. 그는 "진흥원 결원이 27명에 달하는 것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라며 "세 명이 해야 할 업무를 두 명이 맡는 구조에서는 연구성과와 부서 간 협업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조속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2027년 지원사업으로 확정된 '영암 무화과산업 밸류체인 고도화 사업'과 관련해 "제품·시제품 개발과 마케팅 지원을 넘어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등으로 산업의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암은 무화과 단일 품목으로 연간 약 400억~4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지만, 재배면적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통이 막히면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가공과 소재 개발을 통해 새로운 판로와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무화과 잎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이 출시돼 지난해 5억원 이상의 해외 수출을 기록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 같은 연구성과가 영암 농가의 원료 공급 확대와 지역기업 육성, 나아가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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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