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와 관련해 정부에 모니터링 강화 등 추가 대책을 주문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박상혁 의원(재선·경기 김포시을)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금융위원회와 당정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이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할 때는 정무위와 더 긴밀히 소통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의원들은 시장 상황에 대해 조금 더 강력한 모니터링과 상황을 파악해달라(고 요구했다)"며 "필요하다면 추가 대책도 강구해달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가 움직임에 2배로 베팅할 수 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출시했다.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해당 상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5일 금융위 등 업무보고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보완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은 다음날인 16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F4 회의)를 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대책으로 ▲기본 예탁금 1000만원에서 3000만원(전액 현금)으로의 상향 ▲20주 단위 거래 ▲신규 상장 잠정 중단 ▲투자자 교육 확대 등 보완책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 현안 전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은행 지배 구조와 관련해서 여러 논의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부분이 더 투명성 있게 진행될 수 있게 금융위를 비롯한 금융당국이 빨리 개선책을 마련해 달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여당 정무위원들은 금융감독원과도 당정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금감원 간담회를 마친 후 "(의원들이) 금융시장에서 금리가 상승하다 보면 여러가지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하게 하면서도 금융 서민들이 대출을 받는 데에서 피해가 있으면 안 된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했다. 이날 당정 간담회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감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없이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반쪽' 형태로 진행됐다.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결렬 이후 상임위 활동을 전면 보이콧하고 있어서다. 정무위는 오는 21일 오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과 홈플러스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인한 기자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一筆入魂의 마음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