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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홍해 봉쇄를 선언한 것에 대해 보복 조치를 단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회담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이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가능성에 대한 질문하자 "현재까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만약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가 처리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전에도 후티를 상대로 조처를 했다. 45일간 매우 강력한 조치를 후티 상대로 취했고 이번 전쟁 기간을 포함해 오랜 기간 후티와는 문제가 없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가 처리해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앞서 전날 후티 반군은 사우디를 겨냥한 해상 봉쇄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이 이어지자 친미 산유국인 사우디를 겨냥해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사우디의 원유 수출에도 차질이 빚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에 관심이 없으며 조만간 이란의 마지막 핵시설이 위치한 곡괭이산을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이 '이란과 전쟁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내가 모르는 거라도 알고 있느냐"며 "대화는 막후에서 이뤄지고 그들은 이것을 끝내기 위해 간절히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한다. 참담한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그들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만날 준비가 될 때까지는 우리는 (대화에) 관심이 없다"고 부연했다.
곡괭이산에 대해서는 "핵물질이 없다면 그것은 의미가 없다"면서도 "아마도 매우 조만간 그 지역을 타격할 거다. 이란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들이 무언가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절대 얘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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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
시대 강지원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