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통일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북한 배경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4일 서울 강서구 여명학교에서 통일부, 서울시교육청과 '여명학교 교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김 현대차그룹 사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이문식 여명학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 배경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4년 개교한 여명학교는 북한 배경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다. 현재 서울 강서구 염강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임시 사용하고 있으나 사용 기한이 2027년 2월 종료될 예정이어서 새 교사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사용 중인 부지를 학교 신축 용도로 무상 제공하고, 통일부는 관련 행정과 제도 개선을 지원한다. 여명학교는 학교 건립과 운영을 맡고, 현대차그룹은 건축 기금을 후원한다.


현대차그룹은 학생들의 학습과 진로 지원도 확대한다. 대학생 멘토 20명이 참여하는 'H-점프스쿨'을 통해 영어·수학·과학 등 기초학습 멘토링을 제공하고, 겨울방학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직무 교육, 졸업생 네트워크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학에 진학하는 졸업생에게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히어로즈 스칼러십'과 연계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교육 격차 해소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성김 현대차그룹 사장은 "새로운 교육 공간이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아이들이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