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평택공장에서 공기열 보일러 국내 양산을 시작했다./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공기열 보일러 국내 양산에 돌입하며 히트펌프 시스템 전반의 국내 생산 체계를 완성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3일 평택공장에서 공기열 보일러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미 국내에서 생산 중인 축열조와 제어기 역할을 하는 '히티허브'에 이어 이번에는 히트펌프 실외기 생산까지 시작하면서 히트펌프 시스템을 국내에서 통합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평택공장에서 생산하는 공기열 보일러(PEM550)는 전기를 이용해 공기 중 열에너지를 물로 전달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친환경·고효율 솔루션이다.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해 기존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를 68% 낮췄으며, 난방 SCOP(계절성능계수) 최대 5.2를 구현해 투입한 전력 대비 5배 이상의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

공기열 보일러에는 경동나비엔의 난방·온수 통합 배관 유닛인 '나비엔 히티허브'를 적용했다.


유량과 온도를 순간식 가스온수기 수준으로 정밀하게 제어해 온수 품질을 높였으며, 최대 65℃의 고온수를 제공해 기존 보일러와 유사한 사용 환경을 구현했다. 필요한 순간에만 온수를 가열하는 방식으로 레지오넬라균 번식 우려도 줄였다.

경동나비엔은 히트펌프의 핵심 구성품인 실외기와 축열조, 제어기를 모두 국내에서 생산·공급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품질 관리와 시스템 완성도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보일러의 난방 배관과 각방 제어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설치 비용과 시공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공기열 보일러의 국내 생산은 공급 안정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난방·온수 시장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