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성수대교를 찾아 연결램프 단차 발생 구간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성수대교 남단 연결램프(다리 진입·진출 연결도로) 진입부 포장을 걷어내고 하부 구조물과 지반 상태를 확인하는 현장시험을 실시한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29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구조·토질 분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아스팔트콘크리트 포장을 제거한 뒤 포장 아래 구조물 상태와 지반 지지력을 확인한다.

단차(도로 높이 차이)가 생긴 곳은 교량 본체가 아니라 흙을 쌓아 조성한 접속옹벽 구간으로 시는 접속옹벽 지반이 충분한 지지력을 확보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시는 현장시험 결과와 현재 진행 중인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종합해 시설물 상태를 판단하고 필요하면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장시험 뒤에는 램프 진입부부터 교량 접속부까지 재포장한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현재까지 점검 결과, 구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장시험을 병행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수대교는 한강의 11번째 다리로 1979년 10월 준공됐고, 1994년 10월 다리 중간 부분이 끊어지는 사고로 인명피해를 냈다. 이후 1995년부터 새로 다리를 놓기 시작했고 1997년 7월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