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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서 인파를 향해 차량을 몰아 30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용의자 압둘 발루트가 범행 하루 만에 경찰 검거 작전 중 사살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BBC 등에 따르면 베를린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 전날 발생한 테러 사건의 용의자가 사살됐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이날 오후 6시쯤 베를린 북서부 슈판다우의 한 텃밭 단지에서 검거 작전을 벌이던 경찰 특수기동대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발루트는 흉기를 든 채 경찰에게 돌진했고 이에 특수기동대가 총격을 가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발루트는 전날 밤 10시15분쯤 베를린 티어가르텐 공원 인근에서 흰색 시트로엥 밴 차량을 몰고 인파를 향해 돌진했다. 이어 차량에서 내려 마체테(벌목용 칼)를 휘두르는 등 무차별 공격을 감행해 1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사건 현장은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린 성소수자 축제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CSD) 행진 경로 인근이었다. 당시 불과 500m 떨어진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는 축제 기념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
조사 결과 레바논계 독일 국적자인 발루트는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가입을 시도하다 적발돼 지난해 레바논에서 3개월 동안 수감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독일로 돌아오다 재차 체포된 그는 올해 5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태였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이슬람 극단주의에 의한 테러로 규정하고, 사건을 테러 전담 기관인 연방검찰로 이송해 정확한 경위와 조력자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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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디지털뉴스부에서 연예/스포츠를 담당하는 김유림 차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