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나투라패스 국경 무역을 재개한다. 2024년 10월 23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악수하는 모습/로이터=뉴스1


중국과 인도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6년간 중단됐던 국경 무역을 재개한다.

28일(이하 현지시각)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양국은 다음달 1일부터 인도 북동부 동시킴 지역 '나투라 패스'를 통한 무역을 재개할 예정이다.

나투라 패스는 라씨에서 출발하는 고대 실크로드의 한 갈래로 시킴 교역로의 핵심 관문이다. 이 길은 춤비 계곡과 나투라 패스를 거쳐 서벵골의 탐룩 항구에 이른다. 탐룩에서는 스리랑카, 발리 등을 잇는 해상 교역로와 연결된다.


나투라 패스를 통한 국경 무역은 2006년 7월6일 재개된 이후 양국 교역 확대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특히 접경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인적 교류 확대에 기여했다. 매년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공식적으로 운영돼 왔다.

인도 정부는 무역 재개를 앞두고 도로·철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시복과 랑포를 잇는 45㎞ 철도는 완공을 앞두고 있고 이후 나투라 패스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강토크에서 나투라까지 이어지는 철도 건설을 위해 최종 노선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경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인도 순례객의 중국 티베트의 카일라스·만사로바르 순례도 재개된다.

NDTV는 "시킴 일부 구간에서는 여전히 국경 분쟁이 해결되지 않았지만 나투라 패스를 통한 무역 재개로 인도와 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