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자주, 오래 하는 섹스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연령, 건강상태, 흥분 정도 등에 따라 성적 반응이 제각각이니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이상적인 성교시간이란 정답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섹스시간을 놓고 말할 때 한국 여자, 특히 중년의 여인이라면 아무래도 좀 불리한 입장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남성에게 섹스란 무엇보다 쾌락을 위한 유희일 수 있지만 여성은 좀 더 복잡하다. 남편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보호받고 있다는 안정감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으며, 따라서 섹스 중 건네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도 큰 전율을 느낄 수 있다. 폭풍처럼 휘몰아쳤다가 끝나버리는 섹스란 애초에 여성에게는 없다는 뜻이다.
그런가 하면 여자의 경우, 흥분 도달 시간은 3분에서 45분 사이로 꽤 폭이 큰 편이다. 그러나 사랑의 감정 없이도 극치감을 느낄 수 있는 남자는 자극 후 10초에서 30초 만에 흥분에 이른다. 이렇다 보니 어지간히 성격 급한 남자라면 여자의 오르가슴을 기다리기가 쉽지 않다.
섹스란 게 사정만을 위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육체적 즐거움이 중요하듯, 여자는 전희에서 더 큰 쾌락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다른 건 몰라도 섹스에서만큼은 여유를 부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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