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뱀은 허물을 벗기 때문에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상징하며 풍요와 번영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좋은 기운을 얻고 시작한 뱀의 해인 만큼 재테크나 투자에 있어서 좋은 기회가 오리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새해소망으로 돈을 많이 벌거나 투자 또는 자산운용을 잘해서 부자가 되는 것을 꼽는다. 이처럼 전국민의 공통 관심사이자 목표가 돼 버린 부자들의 투자철학이나 습관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출간된 지 오래 됐지만 일본의 유명 컨설팅회사의 CEO인 마수다 토시오가 쓴 <최고 부자가 되는 세가지 원칙>(大金持ちになる最强の3原則)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최고 부자가 되는 세가지 원칙'을 살펴보자.
첫번째 원칙은 진정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최고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라는 것이다. 막연하게 '그냥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안하면서 사는 것'에 만족한다면 영원히 당신은 부자가 될 수 없다. '돈의 의미'를 아는 자에게 돈은 모이는 법이다. 돈을 벌고 모으고 싶다는 욕망에 솔직해져야 한다.
큰 부자는 목표도 크게 잡는다. 물론 그만큼의 위험도 따르지만, 호화주택을 짓거나 강물이 보이는 전망좋은 언덕에 별장을 소유하거나 임대료가 나오는 건물을 소유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사람이 아무런 목표가 없는 사람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최고의 부자가 되기 위한 두번째 법칙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먼저 움직이는 자가 이익을 독점한다는 것이다. 2012년 재테크나 투자시장의 수익률은 해외부동산펀드가 15.9%로 1위를 차지했고 해외채권형펀드가 13.24%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12.79%의 해외주식형펀드, KOSPI지수, 국내주식형펀드 등의 순이었다.
미국을 비롯해 해외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업률과 함께 미국의 경제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파악을 하지 못하고 투자한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세번째 원칙은 하이(High) 리스크 상품을 로(Low) 리스크화해 이익을 얻어야 한다는 점이다.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리스크를 낮추는 전략으로 주식형 간접상품이나 주식시장에 상장된 펀드라고 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지수 연계형증권(ELS), 랩(WRAP) 등의 상품을 운용하거나 보험의 기능까지 겸비한 변액유니버셜보험(VUL) 등의 상품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로 리스크의 또 다른 실천방법은 고수익 추구형 상품이지만 리스크가 큰 상품 중 일부를 리스크가 작은 안정지향적 상품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다.
아울러 세금이나 수수료 등의 지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절세형 상품이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온라인 금융거래 혹은 주거래 금융기관 집중 거래 등을 통해서 나가는 비용을 아끼는 전략을 실천하는 것도 좋겠다.
'하루종일 시세판을 쳐다봐도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라는 주식투자 격언이 있다. 시장의 분위기나 변화에 휩쓸리지 말고 기준을 세워 기본에 충실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2013년 풍요와 번영의 해를 맞아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한 기본다지기를 실천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6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