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업체들의 국내 수주 금액이 2005년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한건설협회가 12일 발표한 ‘2012년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작년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101조5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10조7000억원)보다 8.3% 감소한 수치며, 2005년 99조3840억원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발주 주체별로는 공공부문이 34조776억원으로 전년대비 7.0% 줄어들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토목공사(18조9000억원)가 13.6% 감소했고, 건축공사(15조2000억원)는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혁신도시 건설 등으로 2.9%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67조428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0% 감소했다. 토목(16조8000억원)은 0.9% 감소했고, 건축(50조6000억원) 역시 1.4% 줄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수주 실적이 저조한 것은 대형 국책사업 부재로 공공수주가 2년 연속 감소한 데다 주택·부동산 경기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 등으로 공공부문 수주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당분간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