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권이 마감시한까지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서 연방 정부의 예산이 자동으로 삭감되는 이른바 ‘시퀘스터’가 우리시각으로 1일 오후2시부터 발동된다.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시퀘스터를 막기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제출한 법안을 각각 투표에 부쳤으나 모두 부결됐다.

시퀘스터가 발동되면 올해 회계연도에만 850억달러, 우리 돈 92조원이 삭감된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 수백만명이 무급 휴가를 떠나고 뉴욕공항 등 최대 230개 관제탑이 문을 닫을 전망이다. 특히 전체 예산 삭감 비중 가운데 가장 많은 460억달러가 감소된 국방분야는 안보문제와 직결된 것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퀘스터 발동 이후 백악관에서 의회지도부를 만날 예정이다. 가파른 예산 삭감이 미국 전반에 걸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한편 국내 증시는 아직까지 큰 반응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들은 이미 예견된 사태이기에 급작스러운 변동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