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1일 우리금융에서 분사해 전업계 카드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2004년 신용카드 대란 직후 우리은행과 통합한지 9년 만이다. 

우리카드는 이날 주주총회를 갖고 자기자본 1조500억원, 총자산 4조2000억원으로 출범했다. 우리금융지주가 100% 출자한 자회사 형태다. 본점 사옥은 서울 종로구 중학동 소재 더케이(The-K) 트윈타워다.


조직구성은 경영기획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마케팅본부 등 5본부 2실 12부 31팀 1센터로 구성됐다.

초대 사장으로는 정현진 우리금융 부사장이 취임했다. 정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우리은행에서 한강로지점장, 국제부장, IB 사업단장,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0년부터 우리금융 경영기획담당 부사장을 맡아 카드사 분사, 저축은행 인수 등을 추진해왔다.

온화한 성품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부하 직원들의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강한 추진력도 겸비하고 있다는 평이다.


정현진 사장은 최근 가맹점 수수료 인하, 현금서비스·카드론 금리 인하 압박, 카드 발급 규제 강화 등 어려운 카드 시장 환경에서 우리카드를 업계 수위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고객기반 확대, 마케팅 역량 강화, 그룹 시너지 제고, 신 성장 동력 발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클린 카드(Clean Card) 달성, 조속한 조직안정화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 체크카드(듀엣 플래티늄 카드)를 전략 상품으로 선정하고, 수년 내 체크카드 시장 1위를 목표로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경기불황, 가계부채 증가 등 거시경제의 불안정성 등을 감안해 신용판매 위주의 안정적 사업 운영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수익성 저하와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유발하는 출혈 경쟁은 지양하고, 리스크관리 시스템 강화 및 채권관리 효율성 제고를 통한 연체율 관리로 ‘Clean Card(클린카드)’를 달성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카드는 회사 출범을 기념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초청행사’를 실시한다.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나 이벤트 ARS(1577-3920)를 통해 응모한 고객 중 행사기간 내 30만원 이상(현금서비스, 카드론 제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2013명을 추첨해 자유이용권 2매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