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바백으로 사용 중인 군용 우의낭을 핸드바랙에 장착했다. 이 가방 안에는 비상시 쉘터 개념의 타프와 그 부분품이 들어 있다./사진=박주하 객원기자
'캠핑 전성시대'인 듯 주말마다 전국 캠핑장이 만원이다. 캠핑장 예약을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도 가까이 찾아 볼 수 있다.



이 모두는 오토캠핑에 해당한다. 오토캠핑은 화석연료를 떼야 하는 자동차에 캠핑장비며 갖은 음식까지 바리바리 싣고 떠나는 '육중한' 캠핑이다.



이에 비해 자전거캠핑(바이크캠핑)은 가볍다. 바이크캠핑은 트레일러나 고정랙을 이용하거나 혹은 백패킹처럼 최소의 준비물로도 멋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꼭 필요한 것만 챙기기에 준비 과정에서부터 욕망을 비울 수 있다. 또한 자전거에서 내리면 곧 그 자리가 캠핑장으로 시간과 장소로부터 자유롭다.



이처럼 바이크캠핑의 '비움'과 '자유'라는 매력은 오토캠핑의 '배부름'과 '편리함'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물론 자연과 더 가까이 지낼 수 있다는 점은 덤이다.



스틸 소재의 준비물/사진=박주하 객원기자
짐을 백팩에 넣거나 스트랩 등을 이용, 프레임에 결속하면 캠핑 준비는 끝. 그 중 핸들바에 간단한 짐을 적재할 수 있는 핸드바랙을 시험 제작해본다.



먼저 알루미늄 봉(길이 19mm, 외경 8mm), 스테인리스스틸 링 클램프(내경 최대 50mm, SUS 304), 'L'자형 앵글(폭 29mm, 길이 40mm+70mm, 아연도금), 전기절연 테이프와 고무 커버 등을 준비했다. 경량화를 추구한 만큼 카본 소재가 좋으나 가격이 비싸 알루미늄 등 스틸 재질로 구성했다.



핸들바에 랙을 장착한 모습(스틸 끝선 정리를 위해 절연테이프로 감았다.)/사진=박주하 객원기자
L자형 앵글은 편의상 아연도금을 마련했다. 부식을 막으려면 도장을 하거나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이 좋을 것이다. 또한 날카로운 스틸의 끝선을 정리하기 위해 절연테이프를 이용했다. 봉과 클램프의 금속 마찰을 줄이고 결속력을 돕도록 중간에 플라스틱 완충재를 끼웠다.



몸을 움직여야 하는 바이크캠핑은 가능한 가벼워야 한다. 그래야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