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볼’의 교보증권 이벤트 팝업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검색과 게임이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해 실행되는 카카오게임들은 앱 다운로드 상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이와 같은 카카오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증권사 MTS(Mobile Trading System)도 쇼셜 야구게임과 손을 잡았다. 교보증권은 지난 4일 첫선을 보인 쇼셜 야구 매니지먼트게임인 바른손게임즈의 '위드볼 for Kakao'(이하 위드볼)와 제휴를 맺고 지난 1월 새로 오픈한 MTS인 'SMART K' 홍보에 나섰다. 증권사가 모바일게임과 제휴해 이벤트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드볼은 실제 프로야구 선수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톡 친구를 자신의 구단에 선수로 영입해 구단을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지난 4일 첫선을 보였기 때문에 아직 그 인기를 평가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오픈 첫날 1000여건이 다운로드되고, 공략·친구만들기 커뮤니티 등이 오픈 첫날부터 만들어지는 등 인기조짐을 보이고 있다.


교보증권은 위드볼 경기장 전광판과 펜스 곳곳에 SMART K 광고를 넣어 유저가 게임을 즐기는 내내 SMART K를 노출하도록 했다. 또한 7월8일까지 추첨을 통해 SMART K를 1회 이상 접속하는 신규고객 200명에게 각각 위드볼 500게임골드, 1회 이상 거래고객 200명에게 각각 1000게임골드, 거래수수료에 따라 350명에게 최대 5000게임골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교보증권이 바른손게임즈와 제휴를 맺은 것은 모바일게임을 통해 SMART K를 홍보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MTS 이용자들이 야구게임을 즐기면서 게임화면에 삽입된 SMART K를 다운로드해 이벤트에 참여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이 이벤트를 기획한 김민구 교보증권 마케팅전략팀 대리는 "최근 마케팅은 모바일상에서 이뤄지는 것이 트렌드"라며 "고객에게 트레이딩의 딱딱함을 풀어주고 재미를 입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게임과의 제휴를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방법 중 게임, 그중에서도 위드볼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 대리는 위드볼이 '쇼셜게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는 게임 1~10위는 모두 카카오게임이고, 사용 연령층도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다"며 "카카오게임의 위력을 확인했기 때문에 기획단계에서부터 카카오게임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과 가장 잘 어울릴 게임으로 야구를 생각했으며, 위드볼이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쇼셜게임이기 때문에 SMART K를 입소문으로 홍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며 "일반 게임이면 제휴를 맺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이벤트는 일단 7월8일까지만 진행된다. 제휴가 지속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증권과 게임의 만남이 처음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김 대리는 "같이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에 대해서는 양사가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하지만 게임도 성공하고 우리도 충분한 홍보효과를 느껴야 하는 만큼 지속 여부는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8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