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올 1~6월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435만6517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2.7% 감소한 67만2813대로 집계됐으며, 해외 판매는 7.3% 증가한 368만3704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 32만5611대, 해외 205만8189대 등 지난해보다 9.4% 증가한 238만3800대를 판매했다. 이는 내수에서 0.8% 감소하고, 해외는 11.2%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시장 환경이 어려운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상반기 동안 국내 22만6404대(5.3% 감소), 해외 121만9134대(3.5% 증가) 등 144만5538대를 판매했다.
업체 측은 화성공장 노조 등이 지난 3월부터 6월 중순까지 주말특근을 거부함에 따라 상반기 국내공장 생산분이 소폭 감소된 부분을 내수 판매 저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국내 판매 감소분을 해외 판매로 만회함으로써 자동차 수요 감소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상반기 국내 6만5203대, 해외 33만6289대 등 40만1492대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세를 나타냈다.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8.8%, 0.4% 각각 하락했다.
특히 알페온의 경우 2051대 판매로 지난해 대비 46.9% 하락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소형과 준중형 차량의 부진이 전체 실적 하락의 원인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분석이다. 하반기 쉐보레 스파크, 크루즈 등의 본격적인 판매로 반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완성차 5개사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국내 2만6309대, 해외 3만2396대 등 5만870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내수와 수출에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4.2%, 38.2% 감소한 실적이다.
노조와의 임금 및 협상을 조속한 시일 내로 마무리하고 7월부터는 주력모델의 생산에 집중해 내수시장 판매 확대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상반기 업체 중 유일하게 내수와 수출 판매에서 모두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2만9286대, 해외 4만174대 등 6만9460대를 판매했다. 이는 내수와 수출 각각 34.1%, 15.4% 등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어난 수치다.
코란도 시리즈의 꾸준한 인기가 쌍용차 전체 판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 중인 쌍용차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다양한 판촉 활동을 통해 하반기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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